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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쓰는 편지<0509>pyh

천인발 2021. 5. 8. 13:36

봄비

 -고정희

가슴 밑으로 흘려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문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들에서 얼싸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

일월성신 숨결 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내게 쓰는 편지

-펌 글-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이 조금

쑥쓰럽지만 옛날생각을 하며

젊었을 적엔 손편지를 많이 써 봤는데

올한해 도 여러가지 일이 참 많이 일어났고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되 돌아보면 조금은 아쉬운점도 많은 한해

갔군요

뭔가 계획된것을 다 못 이뤄 조금은 아쉬운점도

있는것 같고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는것같기도 하네요

내년에는 이 어려운 상황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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