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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년을 위해 필요한 2가지

천인발 2023. 1. 18. 20:27

건강한 노년을 위해 필요한 2가지
먼저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는 '스트레스' 예방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위궤양, 고혈압, 과민성 대장증후군, 비만,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악화할 수 있는 위험요소다. 특히 노년층은 사별, 역할 및 경제력 상실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노년층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신체 문제를 겪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오리건 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일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낮고,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 노화 및 인간개발 저널(Journal of Aging and Human Development)’에는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5년을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두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두 번째로는 ‘뚜렷한 삶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최근 보스턴대학 공중보건대학원(Boston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삶의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건강 및 은퇴(Health and Retirement Study)’ 연구에 등록된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삶의 목적의식을 평가하고, 8년간 이들의 사망률을 조사했다. 삶의 목적의식은 리프(Ryff)의 ‘심리적 웰빙 척도’를 기반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목적의식이 높은 사람(15.2%)은 목적의식이 낮은 사람(36.5%)보다 사망 위험이 약 2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의식이 치매 및 경도 인지 장애의 위험 감소와 연관 있다고 밝힌 연구도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뚜렷한 목적의식은 인지 장애 위험을 19% 감소시킨다. 이 밖에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은 외로움을 잘 견디며,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도 낮다고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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