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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천인발 2021. 5. 22. 12:27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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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대단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느리게만 가더니



>


인생의 반환점 돌고 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 열차를 타는듯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나게 쓰고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움을 맞이하는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gt;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메달면서 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그까짓꺼 
정말 별것도 아니고

그까짓꺼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 같던 인생 절대로 긴 것 아니랍니다


일한 만큼 편안하게 쉴 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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