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시판

인생은 나그네길<0526>

천인발 2023. 5. 25. 18:38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
공수래 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인생은 나그네 길!!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줄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주고,
또 줘도 남은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웃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따뜻이 서로를 위로 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 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

사랑"한 만큼 사랑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만
몸부림 첬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人生)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고,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해야지...,"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들 인걸을...

,